아우디 라는 독일 프리미어메이커가 왜 한국에서만 인기가 없을까?

사실 다른 나라 아니 전세계적으로 아우디라는 브랜드는 인기가 있습니다.
독일 3사 전세계 판매량 그래프입니다.

(출처 : 대신TV)
위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벤츠나 BMW 보다 밀리긴 해도 여전히 잘 팔리는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유독 한국에서만 안 팔리고 인지도도 낮습니다.
사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닙니다.
아우디의 인지도가 나락간 첫번째 사건은
- 디젤게이트 입니다.
2015년 폭스바겐 그룹(아우디 포함)의 디젤 게이트(배출가스 조작 사건) 이후 한국에서도 아우디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당시 일부 모델 판매가 중단되었고,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서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아우디는 판매가 급감하였고, 그래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비정기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는 브랜드의 신뢰도와 가격의 합리성(즉 프리미엄이는 브랜드는 보통 할인을 거의 하지않는데, 판매를 위해 할인을하니 구매고객들고 사려다가 할인을 안하면 할인할때 사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안사게 되고, 그러다가 다른 브랜드로 넘어가고 이런 현상들이 반복되어 오히려 판매는 줄어드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작년 기준으로 판매량은 10,000대도 안됩니다.
볼보보다 못하죠.

(출처 : 대신TV)
게다가 여기서 더 쎈게 터집니다.
- AS 받기가 어렵다더라, 수리하는데 몇달은 기다려야 된다더라
이 말은 무섭게 소비자들에게 펴져나갑니다.
그래서 아우디를 사려고 했던 소비자들도 만약 고장나면 완전 고생길이 훤하겠구나. 하고
돌아서게 된거죠.
그런데 이건 루머가 아닙니다. 실제로 AS센타도 BMW보다는 50%이하 벤츠보다는 30%나 더 적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한번 고장나면 수리하는데 오래걸리고 대기기간만 해도 엄청난거죠.
그래서 판매량이 또 떨어지죠.

기타 다른 약간의 이유도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등장(새로운 경쟁상대): 제네시스는 뛰어난 가성비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빠르게 성장하여 수입차 시장에서 아우디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볼보의 약진: 안전을 강조하는 볼보 역시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아우디의 판매량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등장: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테슬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우디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신차 출시 지연: 경쟁 브랜드에 비해 신차 출시가 늦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멀어졌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2015년 디젤사태이후로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은 아우디가 세계적으로는 재기에 성공했으나, 한국에서는 실패했다.
고급차에 맞지 않은 할인행사와 더불어 고장났을시 AS도 받기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우디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아 현재는 볼보보다 판매가 적고 인기가 없는 상태이다.
아우디가 이렇게 한국시장에서 외면 받지 않길 바라며 앞으로는 판매가 늘길 기원해봅니다.